한순구의 게임이론으로 읽는 역사
항우부터 고르바초프까지,
게임이론으로 다시 읽는 13가지 역사적 사건
여기 유명한 패배자들이 있다. 이들은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나 여러 이유로 최후의 승리자는 되지 못했다. 누군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누군가는 충격적인 배신을 당했다. 상대도 안 된다 여겼던 약자에게 졌고, 최선을 다했으나 패하기도 했다. 대부분 출중한 능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인물들이기에 그 이유가 더욱 궁금하다. 한순구 교수가 게임이론을 적용하여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이들이 게임이론을 알았다면 역사는 바뀌었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상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흥미로운 것은 선택과 결단 앞에 서 있던 역사 속 인물들의 고뇌가 오래전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들의 고민과 저자가 건네는 조언은 오늘날의 조직 생활에도 맞아떨어진다. 역사를 읽는 재미 속에 게임이론을 배우고 전략적 사고법도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이 찾아내고 만들어온 모든 소재 이야기
돌, 흙, 철, 플라스틱……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또 다른 주인공, 소재!
소재는 어떻게 세상을 재구성했나?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의식주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물건부터 첨단 기기까지 다 ‘무엇’인가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평소에 이들을 그저 편하게 사용할 뿐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즉 소재가 무엇인지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그 물건들이 부서지거나 작동하지 않을 때에야 ‘망가졌다’고 불평하며 겨우 관심을 줄 뿐이다. 그러나 제 역할을 다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킨 소재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아는 세상은 없었을 것이다. 소재는 인류 역사의 또 다른 주인공이 될 자격이 있다. 이 책은 인류 최초의 소재인 돌부터 도시 문명을 가...
책으로 떠나는 완벽한 러시아 여행
이번에는 러시아 ‘도시’다!
돌아온 《줌 인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다
《줌 인 러시아》로 러시아 입문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했던 저자가 러시아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러시아 도시 여행기로 돌아왔다. 한국의 77.6배가 넘는 면적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를 여행할 때 도시별 여행은 꽤 유용한 방법이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제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어 독특한 색을 띠게 된 도시들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을 시베리아횡단열차에 태운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여행을 마치는 이 책은 횡단열차 노선상...
경제연구소의 인문학자가 들려주는 러시아의 역사·문화·경제 이야기
‘오해’와 ‘무시’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짜 러시아’를 줌 인하라!
너무 유명해서 혹은 너무 흔해서 다 안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러시아를 향한 우리의 시선도 그럴지 모른다. 너무도 유명한 대문호와 화가들의 이름, 폭군의 이미지로 반복 소비되는 몇몇 러시아 리더들의 모습만으로 우리는 러시아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러시아 연구학자인 저자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이 더 많은 나라 러시아에 대해 들려준다. 12년 동안 생활하며 러시아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자는 오히려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제대로 못 볼 수도 있는 ‘근거리 착시효과’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
산유국에서 진정한 부국(富國)으로!
중동의 경제 모범국, 그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
중동은 우리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가?
지난 40년간 우리는 중동에서 석유와 가스를 들여오고 또 반대로 중동의 건설 사업에 적극 뛰어들기도 하면서 교류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금처럼 모든 분야에서 왕래가 빈번했던 적은 없었던 듯하다. ‘제2의 중동붐’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중동은 훨씬 발전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있다. 중동의 가장 개방된 나라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시장, 나아가 아프리카시장을 향한 전진기지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중동과 그 허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3년간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에서 경제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동의 문화와 경제, 그리고 시장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어린 조언을 들려준다.
일본 최고 전략가들이 말하는 일본의 本心
현재 우리가 듣고 보고 느끼는 일본은 과연 진짜일까?
견고한 겉모습 아래 깊은 속내를 들추어내는 격정 인터뷰!
독도와 종군위안부, 센카쿠열도와 북방영토, 대북정책과 한미일 관계, 동아시아 공동체구상…
모든 이슈들을 묻고 일본의 본심을 듣다
일본은 늘 우리에게 부정의 아이콘이자 따라잡아야 할 롤모델의 두 얼굴이었다. 그러나 최근 그나마 유지되던 이 두 얼굴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한국은 독도와 종군위안부 문제 등 연일 비난 여론을 쏟아내고 일본 역시 우경화의 길을 거침없이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G2시대의 개막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일협력이 절실한 지금, 진정 필요한 것은 뜨거운 가슴을 식혀줄 냉정한 시선일 것이다. 패전 이후 최대의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일본 지성들의 눈을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바라보고자 기획된 이 대담집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선명하게 촬영해 보여주는 뇌지도이다. 특히나 본심을 이끌어내는 대담한 질문들은 강렬한 긴장감을 연출하며 미리 인터뷰이들의 책과 논문을 샅샅이 탐구한 저자들의 내공을 엿보게 한다.
프레임 이론과 커뮤니케이션
우리는 어떤 프레임에 사로잡혀 있는가?
세상을 설득하고 싶다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세상을 지배하는 프레임부터 이해해야 한다!
“프레임은 언론에는 현실을 재구성하는 틀이고,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싶어 하는 집단에는 효과적인 설득 수단이며, 수용자에게는 힘들이지 않고 상황을 판단하고 태도를 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일 수 있다. 어떤 점에서도 프레임은 매력적인 설득 전략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언론에 ‘프레임’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07년 대통령선거 때이다. 당시 ‘위기 리더십’, ‘경제 지도력’ 등의 형태로 ‘시대정신’이 프레임 지워짐으로써 도덕성 등 다른 요인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권자들이 선거 ...
한ㆍ중 관계의 딜레마와 해법
“두꺼운 얼음은 결코 하룻밤 사이에 얼지 않는다.”
중국, ‘불편한 미래’가 될 것인가?
초강대국 반열에 근접해가는 중국, 커져가는 인식의 편차……
한국은 과연 할 말은 하는 ‘쟁우(諍友)’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경제는 여전히 뜨겁지만 외교는 미지근한 정도이고 안보는 냉랭하다(經濟熱 外交溫 安保冷).’ 현재의 한ㆍ중 관계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하지만 한ㆍ중 간 문제의 심각성은 현재보다 미래가 한층 더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이 책은 한ㆍ중 간 갈등의 가능성이 높은 7개 영역(역사와 문화, 경제와 통상, 규범과 가치관, 북한과 북핵, 한ㆍ미 동맹, 영토와 영해, 남ㆍ북한 통일 문제)을 택해 그러한 갈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미래를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차이’가 곧 ‘충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우리가 중국과 나눠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중국 최고 지성들과의 격정토론
강대해진 이웃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로잡아줄,
중국 지성들과의 무삭제 인터뷰!
“1949년에는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었고, 1979년에는 자본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었으나
1989년에는 중국만이 사회주의를 구할 수 있었고, 2009년에는 중국만이 자본주의를 구할 수 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흔들리면서 등장한 말이다. 그야말로 중국의 부상,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더욱 확고해진 중국의 위상을 웅변해준다. 이 책은 이러한 중국굴기의 시대를 어떻게 건너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모색으로서, 저자가 베이징대학의 초빙교수로 머무는 동안 중국 외교안보의 흐름을 주도해왔고 또 앞으로 이끌어갈 중국 국제정치학계의 주요 인사들과 나눈 진솔한 대담을 싣고 있다. 당대 중국 최고 지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대국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구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중국의 시각에서 중국을 봄”으로써 중국에 대한 편견을 뒤집고 새로운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북핵,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외교, 정보, 군사, 경제 다각도에서 분석한 해법
1989년 발생한 북한 핵 문제는 지속적으로 한반도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구체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동안의 대응책은 주로 외교적인 접근에 한정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가 장기화되고 협상 노력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자, 이제 북한 핵 문제를 외교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통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북핵 문제를 외교(Diplomacy), 정보(Intelligence), 군사(Military), 경제(Economy)에 걸쳐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북한의 핵 개발과 보유를 ‘제재’하기보다는, 북한이 핵을 자발적으로 폐기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DIME 구상은 20년 동안이나 끌어온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다.
고도성장과 잃어버린 10년 사이에서 포착한 진짜 일본의 모습
54년만의 정권 교체의 돌풍, 세계 최고로 칭송받던 기업의 대규모 리콜 사태, 일할 의욕을 잃은 젊은이들, 흔들리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위상 …… . 지금 일본의 현주소다. ‘전후 폐허에서 고도성장을 일구며 세계의 주목을 받던 국가 시스템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따라하기 열풍을 일으키며 칭송받던 도요타 생산 현장은 무슨 문제를 갖고 있었나.’ ‘일본 기업들은 어떤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가’등 꼬리를 무는 의문에 대한 답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유료 경영정보사이트 SERICEO의 인기 콘텐츠 ‘일본 재발견’시리즈를 책자화한 《일본 재발견》이다.
중국 노동법 교과서에 대한 국내 최초의 번역서!
21세기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제 1 교역상대국이자 제 1 수출상대국으로 부상하였다. 실제로 이미 수만 개에 이르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연간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밀접해진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회의 근본 토대라 할 수 있는 중국법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나 체제와 이념이 다른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법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2007년 중국의 민법을 번역...
모바일 미디어의 문화생태학
휴대전화에 대한 생태학적 사유
누군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 책은 휴대전화가 가져온 새로운 문화생태계를 인문학의 지평 속에서 ‘매체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공간과 시간, 사회와 문화, 언어와 정신계에 미치는 휴대전화의 영향을 분석하고, 이것이 가져다준 결과물로서 공동체 개념의 변화, 이율 배반성을 지닌 기술의 효용성, 사적 커뮤니케이션과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혼융 현상, 사회ㆍ윤리적 차원에서 훈육과 통제사회 조장 등의 현상을 살펴보고 있다.
중국법의 기초인 민법 교과서에 대한 최초의 번역서!
이 책은 중국법의 기초법률인 중국민법에 관한 것으로 중국 사법부의 지휘 아래 몇몇 정치ㆍ법률 관련 대학의 법학자와 법학교수가 집필에 참여하여 민법학의 전면적인 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한-중 관계를 생각할 때 중국민법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현직 검사를 비롯하여 국내 법률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3년여의 노력 끝에 우리 법률 용어로 알기 쉽게 번역하였다.
복잡계이론의 사회과학적 적용
복잡계 네트워크 36인의 공동작업,
복잡계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위하여...
복잡계 네트워크에 참여한 30여 명이 네 개의 세션으로 나눠 주제 발표하고 토론한 자료를 모은 이 책은 사회과학의 제분야에서 복잡계이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 현황과 과제를 정리한 학제간 공동연구서이다. 이러한 복잡계 연구의 학제간 교류는 복잡계이론의 활용 범위가 사회과학을 넘어 인문학과 예술 분야에까지 확장되는 초학문적 패러다임의 공유와 이론적 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다.
7대 유형별 전략
이 책은 현재 우리 대학들이 처한 새로운 환경을 분석하고 국내 7개 혁신 성공 사례 대학과 해외 명문 대학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 대학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서 채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7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학제, 커리큘럼, 행정 및 교수 경쟁 시스템 등 대학운영 시스템 자체가 전략에 맞게 변혁되어야 한다고 대학 혁신에 대한 총체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지역사회 및 기업과 공생하는 대학 생태계 형성, 대학 재정의 확충, 국립대학의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대학의 환경 대처 방안 등 한국 대학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여 대학의 질을 세계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대학 혁신의 획기적인 전략 지침서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숨겨진 질서 읽기
복잡계란 말 그대로 복잡한 시스템을 의미하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복잡계란 단순히 추상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어 있는 공통된 질서의 창발을 의미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나쳐왔던 자연과 사회, 경제계의 여러 현상들에도 이러한 복잡성이 도처에 숨어 있음을 보여주면서, 복잡계와 복잡성의 의미, 복잡계의 이론 및 배경, 그리고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와 그 한계에 대해 소개한다.
향후 반세기를 결정할 한미동맹의 비전은 무엇인가?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최근 우리나라가 IT 분야의 높은 기술 경쟁력과 동북아 시장의 교두보로 부각되면서, 한미 양국 관계에 있어 한국은 과거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는 단순한 기술 이전 협력국에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상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걸맞게 한 단계 발전된 한미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룩하는 데 있어 미국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살피고 향후 양국의 공동 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1980...
세대, 그 갈등과 조화의 미학
‘2030’이 일을 냈다. ‘영상세대’, ‘미디어세대’, ‘인터넷세대’ 불리기를 좋아하는 그들이, 평소에는 사회 각 영역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던 그들이, 그러면서 어떤 중요한 계기마다 깜짝 놀랄 만한 정치, 사회적 동원력과 방향성을 연출하던 그들이 한국사회의 중앙무대에 등장했다. 사람들은 세대갈등이 혼란을 자초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또는 2030의 약진이 5060이 장악했던 주도권 이양 요구로 나타날까 조바심이다. 노무현 정권 초기의 여러가지 행보를 보면 이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5060이 밀려난 자리에...
동서양에 걸친 인류의 정신적 스승들과의 만남
이 책의 집필 동기는 단순하다. 바로 동양정신과 서양정신의 차이를 보여주고 보다 폭넓게 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은 저자의 소망에 있다. 물론 그 작업은 그리 간단치 않다. 그것은 철학사에다 신학사(神學史)를 아우르는, 그 외 인류학(신화적 정신)과 경제학(화폐의 세계)까지 포함하는 독특하고 방대한 일로 이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은 단 하나의 장으로 철학사를 요약하고 인류의 정신적 선구자들의 개인적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면서, 쉽고 흥미로운 동ㆍ서양의 2500여 년에 걸친 인간 정신의 탐구의 길잡이로 손색이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 게다가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이미 계량적 수치의 함정을 넘어서서 시대적 비전을 통찰하는 예리한 시각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종언, 사회시스템과 문명의 향방에 관한 여러 권의 저서를 낸 바 있는 저자의 독특한 이력은 이 책의 새로운 시도에 한결 무게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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