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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진화의 비밀

기업 진화의 비밀

기업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업은 ‘협력하는 종’으로서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혁신의 도구이다.
꿀벌 사회에서 다국적 기업까지
진화 사회과학으로 읽는 기업의 탄생과 미래!


생명이 등장한 이래 ‘협력’과 ‘혁신’은 늘 진화의 화두였다! 서로를 보완(補完)하는 동시에 서로를 길항(拮抗)하는, 이 복잡 미묘한 긴장 관계의 두 단어는 기업의 등장으로 눈부신 변화의 속도를 얻었다. 원시공동체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이미 수많은 협력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업이라는 이질적인 협력체가 필요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협력과 혁신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인류가 고안해낸 최선의 발명품으로서 기업의 등장과 진화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비단 기업의 역사에 머물지 않고 인류 역사의 근원과 그 발전 동력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각종 도구를 발명한 원시 시대 조상들 이래로 인류는 혁신을 멈춘 적이 없다.
하지만 혁신의 속도라는 점에서 근대 이전과 이후는 매우 이질적이다.
과연 혁신은 근대의 어느 시점에서 어떤 계기로 폭발적으로 가속화되었는가?
또 그 과정에서 기업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

이 책은 협력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원동력이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켜왔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기업이 어떻게 등장하여 어떤 역할을 맡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요컨대 이 책은 인류 문명사와 접목된 기업 역사의 재구성이라고 축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 역사를 진화시킨 원동력, 협력과 세 가지 조정 메커니즘
세계적 석학 새뮤얼 보울스는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건, 협력과 경쟁 사이에서 균형 잡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을 “협력하는 종”으로 규정한 바 있다. 그렇다! 이 책에서도 말하듯 인간은 협력의 규모와 정교함을 발전시키면서 차츰 맹수들의 사냥감 신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능력 있는 사냥꾼으로 변모했고, 나아가 군대와 관료제를 거느린 조직 설계자로, 그리고 오대양을 누비는 무역상으로 화려한 변신을 거듭해왔다. 물론 협력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개체 각각이 강력한 이기적 동기를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협력을 해치는 배신의 위험으로부터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는 까닭이다. 경이로운 조직생활을 보여주는 진사회성 동물인 꿀벌은 수만 마리의 구성원이 모두 한 어미의 자식, 즉 형제자매가 되는 것으로 협력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셈이지만 인간 사회가 꿀벌 사회와 같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협력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왔을까? 여기서 저자는 인간사회의 상호작용을 조율하는 세 가지 메커니즘, 즉 ① 상호 호혜적 협력, ② 명령과 통제, ③ 시장 거래에 주목하여 인류 역사 속에서 이 세 가지 메커니즘이 어떻게 구현되어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인류의 협력적 진화를 조망한다.

협력의 기반 위에서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서 고안된 기업에 관한 이야기
인류의 협력적 진화를 바라보는 이러한 시각은 기업의 탄생과 역사를 들여다보는 데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우리는 그동안 주로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봐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다른 여러 집단이나 조직과 마찬가지로 기업 역시 협력을 위한 해결책 중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최근에 등장한, 가장 진화된 협력체제 중의 하나임을 강조한다. 기업을 경쟁의 주체로만 보아서는 기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부족하고 협력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참신한 관점은 ‘왜 사회, 국가, 시장만으로 부족하고 기업이 탄생했는가’ 하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기존의 협력과 조직 원리의 참신한 재구성, 기업
석기 시대 이래 인류는 경제생활을 지속해왔고 또 느리게나마 혁신을 지속해왔다. 불, 도구, 농경 등 원시 인류가 이룩한 혁신은 어떤 의미에서는 근대 산업혁명보다 더욱 근원적이고 경이로운 것이었지만, 다만 너무나 느리게 진행되었다. 이처럼 정지화면 같았던 인류사회의 성장은 근대 이후 갑자기 극적으로 빨라졌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기업이 경제의 전면으로 부상한 시점과 이러한 변속이 겹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근대의 어느 시점에 도달해서 어떤 계기로 혁신이 폭발적으로 가속화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기업이 어떻게 탄생했고 또 어떻게 변화를 주도해왔는지를 살펴본다. 인류역사상 협력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도 혁신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언제나 일종의 묘기라고 할 수 있는 난제였다. 저자는 근대 이후의 기업이 이러한 난제를 푸는 묘수였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의 확신처럼 현대 사회의 발전과 미래는 기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때문에 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묻고 있는 이 책은 단순히 기업의 역사만을 이야기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우리는 기업을 보다 근원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인류가 발전하면서 기업을 통해 협력과 혁신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모순을 어떻게 해결해왔는지를 인지할 수 있다면 미래사회를 보다 조화롭게 그려나가는 데 필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내며
감사의 글

|프롤로그| 기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제   1   부| 협력의 메커니즘: 협력은 어떻게 인류를 진화시켰는가?
                        유전자 공유와 3가지 조정 메커니즘
                        序. 유전자의 공유: “피는 물보다 진하다”
                        1. 상호 호혜적 협력과 공동체: “내 등을 긁어다오, 나도 네 등을 긁어주마”
                        2. 명령-통제와 국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
                        3. 익명 간 거래와 시장: “돈을 내는 이가 나의 형제”
                        結. 조정 메커니즘과 역사 시대의 조응

|제   2   부| 협력의 역사: 무리 사회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로
                        序. 인간 집단의 진화 단계: 원시사회, 고대국가, 시장경제
                        1. 원시사회의 출현: 서열에서 평등한 공동체로
                        2. 고대국가의 성립: 정복자에서 보편군주로
                        3. 시장경제의 확산: 국지적 접점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로
                        結. 시장경제의 두 주역, 기업과 국가

|제   3   부| 기업의 탄생: 기업은 어떻게 협력의 역사를 가속하였는가?
                        사회, 국가, 시장의 DNA 융합
                        序. 기업이라는 수수께끼
                        1. 시장의 간극에서 조직이 출현하다
                        2. 조직이 혁신을 통해 시장을 창조하다
                        3. 조직과 시장의 경계선 긋기: 밀물과 썰물
                        結. 기업의 역사 개관

|제   4   부| 기업의 진화: 안트러프러너에서 플랫폼까지
                        序. 생산의 역사: 자급자족에서 기업까지
                        1. 고전적 안트러프러너의 시대
                        2. 경영자와 대기업의 시대
                        3. 전환기: 새로운 시대의 모색
                        結. 기업의 발전 단계: 협력의 역사를 재현하다

|에필로그| 기업과 사람의 미래

|부        록| 1. 조정 메커니즘의 게임이론적 표현
                        2. 집단선택론에 대하여
                        3. 기업의 수직적 통합에 대한 이론: 선택적 개입의 수수께끼
                        4. 기업의 수평적 확장에 대한 이론: 기업은 왜 다각화를 하는가?

주요 참고문헌
주석

김은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성균관대학교에서 조직이론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9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한 이래 인사조직과 경영전략 관련 업무를 담당하였으며, 경영전략실과 산업전략실 실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삼성경제연구소의 자문역을 맡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하면서 기업의 인사제도와 조직관리 분야에 주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으며, 삼성의 조직문화를 진단하는 툴을 개발하는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오랜 기간 기업 현장을 연구하면서 실전경험과 이론을 접목시키고 이를 보다 알기 쉽고 쓸모 있게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의 첫 결과물이자, 숨 가쁘게 변화하는 기업을 제대로 파악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한 사회의 발전은 기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음을 깊이 확신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 간의 소통을 돕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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